지난 21일 대전 국민은행 둔산지점에서 권총 살인강도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인근 지역에서 택시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오전 4시께 대전시 서구 탄방동 모 주유소 앞길에서 김 모(48)씨가 운전하던 대전 60바 8305호 개인택시에 탑승했던 20대 초반의 승객 3명이 흉기로 김씨를 위협한 뒤 현금 13만원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 운전사 김씨는 "범인들을 태우고 조치원쪽으로 가던 중 갑자기 흉기를 들이대며 차를 세운 뒤 손발을 묶고는 인근 야산에 버리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사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빼앗긴 차량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은행 권총살인사건과 연관성 여부 등도 조사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