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낮 12시 40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항촌2리 두산양식장 수문 부근에서 인천 7로 6351호 1t 화물차가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타고 있던 신원을 알 수 없는 남녀 2명이 숨진 채 오후 4시40분께 인양돼 태안의료원에 안치됐다.
해경은 숨진 남녀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태안=연합뉴스) 정윤덕기자
한국전력이 오는 6월 중순 시행을 목표로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전은 입사 20년 차 이상의 고연차 직원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입사 4년 차에 불과한 저연차 직원 일부 저연차 직원들까지 희망퇴직 범위를 넓힐지 검토 중이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전 직원의 임금 반납을 통해 조성했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전 측은 "6월 중순을 목표로 희망퇴직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세부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노사 합의 및 인사위원회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일부 저연차 직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평한 기회 제공 차원에서 일부 저연차 직원에게도 희망퇴직 자격을 부여할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이 저연차 직원을 포함해 희망퇴직 실시를 고민하는 것은 부채가 200조원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위기 상황과 맞물려 있는 것이라 보고 있다.한전은 지난해 11월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고 본사 조직 20% 축소 및 인력 효율화 계획 밝혔다. 자구안에는 인력 효율화를 위해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인원 488명 감축'을 지난해 말까지 완료하고 설비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700명 수준의 운영인력을 추가 감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한전의 경영난은 고용 축소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744명의 임직원이 퇴직했지만 신규 채용은 이보다 266명에 그쳤다.한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사 합의를 거쳐야 희망퇴직의 구체적인 신청 일정과 위로금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장기화 되고 있다.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된 가운데 2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해 지난달 25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 이날로 1개월이 지나 민법상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할 것 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서울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진료와 수술 예약 상황을 고려해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장 사직하지 못하는 교수들은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된 가운데 2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에서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