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의 타이틀 롤을 맡고 있는 탤런트 최수종씨(39)가 히말라야 고봉 14개를 모두 정복한 산악인 엄홍길씨(40)와 함께 내년 4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다. 이 행사는 내년 한ㆍ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프로덕션비전큐(대표 이준훈)가 기획한 것으로 엄씨가 등반대장을 맡았다. 최씨는 "함께 등반하자"는 엄씨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태조 왕건'의 촬영이 끝나는 대로 등반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씨는 "쉽지 않겠지만 큰 의미를 갖고 있는 행사인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각종 운동으로 다져온 체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