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미은행 본점 13층 한국수출보험공사 내 창고에서 수출보험공사 인천지사장 A(52)씨가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공사 직원 김모(27.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창고 내 서류를 보기 위해 창고 안에 들어가 보니 A씨가 허리띠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께 공사 차장 노모씨가 퇴근하면서 "퇴근 안 하느냐"고 묻자 "만날 사람이 있다"고 대답한 뒤 이틀만에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공사 직원들과 A씨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