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전체 교통사고 23만4천371건의 11%인 2만5천780건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26만6천637건가운데 음주사고가 9.7%인 2만5천863건이었던 것에 비해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초부터 지난달말까지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운전자는 35만3천943명으로,지난 한해동안 적발된 운전자 27만4천400명보다 무려 27%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 1회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에서 동시단속을 실시하고, 매주두 번은 지방경찰청별로 2시간 이상의 일제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새벽 4시~6시 사이 취약시간 때에도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방법도 기존 검문식 단속과 함께 유흥가와 식당가 진.출입로 등 음주운전출발지에서의 단속을 강화하고, 주택가 및 고속도로 톨게이트.휴게소 등에서도 음주단속을 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