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들은 내년에 국가적으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제 안정'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5일간 대전시민(20세이상)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새해 국가적으로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로 67.0%가 '경제 안정'을 들었고 '정치 안정' 18.0%, '월드컵 성공적 개최' 15.0%등의 순이었다. 또 새해에도 경기침체가 계속될 경우 가장 먼저 줄일 비용에 대해서는 외식비 52.0%, 문화생활비 27.0%, 과외비 7.0%, 예적금 5.0% 등의 순이었으며 새해 소망은건강(64.0%)이 가장 많았고 해외여행(12.0%), 승진(9.0%), 내집 마련(5.0%), 취업(4.0%)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때 한국팀의 예상 성적에 대해서는 16강 진출이 48.0%, 8강 진출 20.0%, 우승 15.0%, 예선 탈락 9.0%, 4강 진출 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보다는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민생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