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허리 염좌나 통증에는 저주파 전기침을 2∼4주 맞으면 큰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쾌환 꽃마을한방병원 침구과장은 최근 2년 동안 6천여명의 환자를 전기침으로 치료한 결과 80% 이상의 환자에서 증상이 완화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박 과장은 한방에서는 요통의 원인을 신허(腎虛)나 신한(腎寒)으로 본다며 관련된 경혈을 자극해 기혈(氣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면 증세가 크게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통의 침구치료는 보통 일반적인 체침(體鍼)을 사용한 후 이침(耳鍼)으로 지속적인 자극을 가하게 된다"며 "전기침을 사용하면 한의사가 손으로 침을 놓을 때 생기는 자극 강도의 차이를 줄일 수 있으며 환자의 증세에 따라 저주파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통증이 아주 심하거나 마비가 올때 열흘 정도 안정을 취하면 요통의 70% 이상은 자연 치유되지만 사정상 그럴 수 없는 사람은 강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는 전기침을 맞으면 만족할만한 통증 경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한방병원은 전기침 외 △체질이 차고 기가 허한 허한성(虛寒性) 요통의 경우에는 뜸 치료 △어혈(瘀血.탁한 피 찌꺼기) 부위를 풀어주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부항 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 (02)3475-7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