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첫해 성탄절인 25일 경기도내 주요 교회와 성당에서는 많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절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열렸다. 수원시 권선구 교동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신도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환 목사의 집전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가 열렸다. 또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요한성당에서도 오전 11시께 신도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배 신부의 집전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서로 용서하며 세계 평화가 깃들도록 노력하자"는 미사가 열렸다. 이밖에도 도내 곳곳의 크고 작은 교회와 성당마다 성탄절을 축하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예배와 미사가 이어졌다. 차분한 교회와 성당과는 달리 시내 영화관에는 영화를 보러 나온 연인과 가족들로 북적였으며 오전 11시 현재 용인에버랜드에 8천여명의 행락인파가 찾는 등 수도권 주요 관광지에도 점차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강원도 지역 스키를 타러 가는 스키어들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강천터널∼만종 구간 22㎞가 지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천∼여주사이도 차량들이 증가하면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