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과 부상, 재산피해 등 각종 재난사고의 대부분이 교통사고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재난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재난발생 건수는 모두 33만393건으로 이중 교통사고가 29만481건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화재 3만4천844건(10.5%), 산불 729건(0.22%), 해난 657건(0.20%), 폭발 113건(0.03%),기타 3천569건(1.07%) 등이었다. 재난관련 부상과 사망 등의 인명피해는 모두 44만4천210명이며 이중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43만7천220명으로 전체의 98.45%나 됐으며 화재는 2천384명(0.54%), 해난 557명(0.12%), 폭발 376명(0.08%), 기타 3천673명(0.81%) 등이었다. 특히 재난관련 사망자 1만2천157명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1만236명(84.2%)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화재 531명(4.37%), 해난 127명(1.05%), 폭발 41명(0.34%), 산불 13명(0.1%), 기타 1천209명(9.94%) 등이었다. 재산피해 규모는 전체 7천944억원중 교통사고가 5천37억원으로 63.4%에 달했으며 화재 1천520억원(19.1%), 산불 652억원(8.3%), 해난 479억원(6%), 기타 256억원(3.2%) 등이었다. 연도별 재난발생은 지난 96년 30만2천47건에서 97년 28만1천232건, 98년 27만5천467건, 99년 31만4천517건, 지난해 33만393건 등으로 최근 2년간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