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은 국립극단 단장에 박상규씨(50·국립극단 단원),국립창극단 단장에 정회천씨(44·전북대 예술대 한국음악학과 교수)를 24일 내정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와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한 박 단장은 1973년 국립극단 연기인 양성소 제6기로 국립극단에 들어가 77년 정단원으로 위촉된 이래 단원으로 활동해 오며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장등을 역임했다. 한양대 음대 국악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정 단장은 정재곤 정응민 정권진으로 이어지는 보성소리 집안의 4대손으로 86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 예술프로그램 연출자,전북대문화회관 총감독등을 역임했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에는 연출자 김철리씨(48)가 내정됐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부터 2003년까지 2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