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밀물부대 장병이 부대 인근 논바닥에 전복된 차량속에 갇혀있던 민간인을 구조,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밀물부대 정재준(26.학사 36기) 중위와 장수창(22) 상병은 지난 22일 오전 6시30분께 아침 출근버스를 운행하던 중 반대편 선에서 오던 마티즈 승용차가 굴곡이 심한 공사중인 도로의 중앙선을 침범, 도로 옆 논으로 굴러 전복된 현장을 목격했다. 이들은 전복된 차에 불이 붙어 위험한 상황임을 느끼고 즉시 차를 세우고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심하게 파손된 승용차 안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운전자 김모(30.여)씨의 안전벨트를 풀고 침착하게 차 밖으로 끌어냈다. 이어 119 구조대가 올때까지 안정을 시키고 출혈이 심한 부위에 지혈을 하는 등응급조치를 한 후 119 구조대에 인계하고 목적지로 떠났다. (의정부=연합뉴스) 양희복기자 yh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