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조미영씨(30)가 지난 7∼16일 열린 제3회 이탈리아 피렌체 국제현대미술 비엔날레에서 2등상을 차지했다. 조씨는 이번 비엔날레에 한지 작업의 '무정란'시리즈 등을 출품해 "인간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려는 동양적 사유를 전통 한지의 물성적 특징과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출신의 조씨는 홍익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98년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