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협의회(회장 신용하)는 24일 성명을내고 교수노조 관련자에 대한 교육부의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교수협은 성명에서 "최근 교육부가 교수노조에 참여한 황상익 교수 등에 대한징계를 서울대에 지시했다"며 "교육부는 이를 즉각 철회하고 관련교수 탄압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교육부의 징계지시에 따라 지난 20일 교수노조 위원장인 황 교수와 간사인 김수행 교수에게 교수의 집단행위가 현행법상 불법임을 경고하며 노조 참여사실, 현재의 직책과 업무 등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교수협은 또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에 규정된 임용제도는 대학의 연구 및 교육 여건을 파괴하고 교육관료의 대학지배를 고착화시킬 것이므로 반대한다"며 "아울러 개정안을 수정해 정교수와 부교수의 정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