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 가양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가양대교가 착공 7여년만인 다음달 개통된다고 서울시가 24일 밝혔다. 또 같은 시기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 가운데 상암1교까지 1.1㎞ 구간과 월드컵경기장 남쪽도로 6차로중 5차로 공사가 완료하는 데 이어 내년 4월 상암1교∼수색교간 1.2㎞ 등 나머지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강 도로교량 중 18번째로 건설되는 가양대교는 폭 16∼29m, 길이 1천603m, 왕복 4∼6차로로 남북쪽 양끝에는 각각 화곡 IC와 상암 IC가 연결돼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양 방향으로 통과하게 된다. 특히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에 직접 연결됨으로써 경기장에 접근하는 교통편이 훨씬 편리하게 됐다. 남단 접속 부분은 올림픽대로를 횡단, 화곡로에 직접 연결시키고 양천길과 연결돼 성산.양화대교 및 공항로의 교통량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양대교는 서울시가 총공사비 1천820억원을 들여 지난 94년 12월 착공했으나 몇 차례 공사기간이 연장돼 개통일이 당초 완공예정일(98년)보다 3년여 늦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