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군산 자동차 전용도로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부분 개통된다. 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5일 "전주-군산 자동차 전용도로 가운데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 IC와 연결되는 군산시 대야면에서 내초동에 이르는 19.6㎞를 음주 임시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5천16억원을 투입, 지난 91년 착공한 이 자동차 전용도로는 4차선(일부 구간 6차선)에 총길이 45.5㎞이며 모두 4개 구간으로 나누어 공사중이다. 국토관리청은 이중 1구간인 군산시 내초동에서 옥산면까지 11.7㎞를 지난 6월 통한데 이어 옥산면에서 대야면까지 2구간(7.9㎞)은 다음주 임시개통할 방침이다. 2구간은 군산시 대야면에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 IC와 연결된다. 군산시 대야면에서 김제 공덕면에 이르는 3구간(12.4㎞)과 공덕면에서 전주간 4구간(13.5㎞)은 늦어도 내년 5월 중순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월드컵 개최 이전에 전구간을 개통시킬 계획이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1,2구간이 임시 개통됨에 따라 호남과 서해안고속도로를 해 군장국가산업단지를 오가는 화물차량들이 군산 도심지를 거치지 않고 우회할수 있게 됐다"며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 나머지 구간의 조속한 완공에 역량을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