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타계한 원로 언론인 송건호(宋建鎬)선생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했다고 문화관광부가 밝혔다. 문화부는 "송 선생이 언론문화 창달, 언론민주화 및 통일운동의 초석을 다진 점과 현대사 연구활동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75년 동아일보 편집국장시 해직된 고인은 민주언론운동협의회를 결성해 월간 '말'을 발간하는 등 언론민주화에 기여했으나 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정보기관에서 당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90년대 들어 파킨슨병과 싸워 왔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quintet@t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