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총학생회는 지역사회와 충돌하는 총장의 제2캠퍼스 추진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20일 오후 총장실을 점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할 것을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총장은 오히려 이같은 요구를 왜곡하고 지역사회와 무차별적으로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좌충우돌하는 총장의 제2캠퍼스 추진방식을 볼때 이미 문제해결능력을상실한 듯 보인다"고 주장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