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은 20일 발표한 '기독교인들에게 드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평화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2천만 불교도와 함께 경축한다"고 밝혔다. 정대 총무원장은 "욕망과 갈등의 질곡에 빠진 인간을 구하시는 예수님의 참뜻을 외면한 채 방황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된다"면서 "인간의 존엄을 위협하는 전쟁과 빈곤의 해소를 위해 종교계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