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대체(태양)에너지 실증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뜨면서 태양에너지 도시(Solar City) 건설 사업이 본격화 됐다. 광주시는 20일 오후 조선대에서 고재유 시장과 민주당 박광태 의원, 산업자원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에너지 실증연구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광주시의 태양에너지 실증연구단지 조성은 지난 10월 산자부의 공모에서 대구시와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확정 됐다. 조선대 시설지구내 들어서는 연구단지는 2만6천여평 규모로 2011년까지 국비 287억원과 시비 5억원, 민자 79억원 등 모두 371억원이 투입돼 약 50가구의 그린빌리지(3천평)와 연구시설(5천평), 실험을 위한 우선 적용지역(1만8천평) 등이 조성된다. 시는 앞으로 경제성 분석, 평가 등을 통해 태양에너지 이용 시스템의 실용화, 상용화 촉진과 함께 태양에너지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솔라시티 광주' 건설 5개년 계획을 수립,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국비보조금 891억원, 시비 179억원, 민자 869억원 등 모두 1천939억원의 사업비로 3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