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19일 도쿄(東京)에서 내년 월드컵에 대비한 안전대책 3차 회의를 열어 축구경기장의 난폭자들인 `훌리건' 문제에 공동대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월드컵 대회 이전에 영국과 독일 등 훌리건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에 대해 훌리건 출국규제조치의 발동을 공동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월드컵 대회의 가장 큰 위협이 테러리즘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테러정보 수집 및 출입국 관리체제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첩보 또는 정보에 의해 이상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항공기의 비행제한 문제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