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손실비용은 8조8천8백67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19일 경찰의 교통사고처리 및 자동차보험의 보상실태 등을 집계, 추정한 '2000 교통사고 사회적 비용의 추계와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비용은 8조8천8백67억원으로 전년의 8조1천2백13억원에 비해 9.4% 증가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2백36명이었으며 부상자는 42만6천9백84명이었다. 시간으로 계산하면 1분12초마다 1명이 숨지거나 다친 셈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