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는 제6대 총장 후보로 등록했던 안광구(59.영동대 총장)씨와 이은호(62.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2명이 자진 사퇴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씨는 이날 "청주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후보 등록했으나 어제 전개된 (학내)상황으로 보아 내가 알고 있던 바와 다르다고 판단돼 등록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으며 이 교수는 "공정한 선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주대 교수협의회(회장 황청일)는 재단 비리혐의로 고소된 김준철(78) 전 청석학원이사장의 아들인 윤배(45.충북석유대표)씨가 총장후보로 출마하자 크게 반발하며 지난 17일부터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청주대는 교수(14명), 직원(7명), 학생(2명), 동문(2명)으로 총장 추천위원회를 구성, 오는 20일까지 3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새 총장의 임기는 오는 27일부터 4년이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