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在豪(꿈터종합식품 대표이사) 英美(수내중학교 교사)씨 부친상, 宋珏憲(영동고등학교 교사) 李馨祿(대우자동차) 鄭光根(농업기반공사 연구원) 邊重錫(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부장) 李秀正(꿈터종합식품 부장)씨 빙부상= 17일 오후 6시50분 서울중앙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10-2252
(서울=연합뉴스)
대법관에게 살해 협박 전화를 건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법원 민원실에 전화해 "대법관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대법원 민원실로 전화를 걸어 "대법관 등 (본인) 사건 관련자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께 대법원 측의 신고를 받고 협박 용의자의 이력 등을 추적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A씨의 강원도 원주 주거지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전화 경위와 동기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브가 감사를 진행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주술 경영’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하이브는 25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화록에는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당인 ‘지영님 0814’가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대표에게 “언니야”라고 호칭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대표에게 “3년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 그러면서 “딱3년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거야, 딱 3년안에 모든것을 해낼거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았다는게 하이브 측의 입장이다.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하고, 민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는게 하이브 측의 설명이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하이브가 공개한 대화록에는 민 대표가 “BTS 군대 갈까 안갈까”라고 묻자 무속인은 “가겠다”라고 답한다. 이어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방탄 군대가는게 나한테 더 나을꺼같애 보내라 ㅋㅋㅋ”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니 생각엔 어때?”라고 묻자 무속인은 “보낼려고. 금메달 딴것두 아니고”라며 주술행위를 암시하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신 전준경씨(59)가 국민권익위원회 재직 시절 전후로 8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이날 전씨를 뇌물 수수, 알선 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직하던 2017년 1월~7월 온천 개발 업체 A사로부터 권익위 고충 민원 해결 등의 명목으로 26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2015년 7월~올해 3월 백현동 민간 업자인 정바울씨 등 부동산 개발 업체 7곳으로부터 권익위 고충 민원 해결, 경기 용인 상갈지구 부동산 개발 사업 인허가 업무 알선 등의 청탁과 함께 총 7억8208만원을 수수하고 고급 승용차를 제공받은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백현동 특혜 개발 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정바울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가 전씨의 금품 수수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현동 사건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정씨에게 부지 용도 상향 등 특혜를 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이 사건으로 작년 10월 배임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권익위 위원으로서 국민의 기본적 권익 보호, 행정의 적정성 확보 및 청렴한 공직사회 확립을 위해 헌신해야 할 전씨가 오히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행정기관 처분으로 인한 불이익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에게 접근했다”며 “해결 대가로 금품을 요구, 수수했다”고 말했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