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솔바우마을과 강릉 갈골한과마을, 평창 계촌마을 등 3개 마을이 정보화 시범마을로 조성돼 농촌 정보화 시대를 맞게 됐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23억1천400만원을 들여 솔바우마을 114가구, 계촌마을 104가구, 갈골한과마을 84가구 등 3개 마을 302가구에 대해 초고속인터넷망을 설치하고 개인용 컴퓨터와 컴퓨터용 카메라 보급 등 정보화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주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농산물 유통을 비롯, 각종 영농정보와 전자민원서비스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마을정보센터에 무인민원증명 발급기 등을 설치했다. 이번에 정보화 시범마을로 조성된 솔바우마을은 버섯재배와 멧돼지 사육, 저공해 쌀 생산 등 다양한 특화작목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갈골한과마을은 전통한과인 과줄 생산, 계촌마을은 냉동찰옥수수와 고랭지채소 재배 등으로 유명하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13억2천600만원을 들여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와 송계리 마을을 초고속통신망과 컴퓨터, 인터넷TV, 화상전화, 원격영상진료시스템 등을 갖춘 농촌 정보화 시범마을로 조성했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