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대회 관련 해상공동 경비대책 등을 논의하는 한.일 해상치안기관장 정례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1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박봉태 해양경찰청장과 나와노 가츠히코 일본해상보안청장관 등 양기관 수뇌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일 해상치안기관장 정례회의가 열린다. 지난 94년 체결된 국제성 범죄 대응 및 해상치안유지를 위한 양기관간 공동협력에 관한 약정에 따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양기관은 ▲2002년 월드컵 대회 해상공동 경비 ▲마약, 총기밀수 등 국제성 범죄대책에 관한 협력 ▲해상환경 보호 및 방제분야에 관한 상호협력 등을 논의한다. 특히 양측은 한.일월드컵대회때 해상치안과 관련, 정보교환 및 전담부서간 연락창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자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