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할인점업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한 선물기획전과 행사가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다. '뭘 고를까' 고민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가격대별 연령대별로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 있다. 이들이 준비한 행사를 십분 활용하면 알찬 쇼핑을 하면서 더욱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9개점의 가전.가정용품 매장에서는 오는 23일까지 '2001 송년특집 가전특별초대전'을 연다. 에이스침대, GE냉장고 E.L.O법랑세트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고 50%까지 할인해준다. 또 한국능률협회에서 선정하는 2001년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1위를 수상한 22개 품목에 대해서도 특별행사를 실시한다. 신세계는 장르별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컬렉션'을 전개한다. 잡화 코너에서는 오는 25일까지 'TV속의 핸드백 컬렉션'이라는 주제로 소유진 한고은 지수원 니콜라스 케이지 케빈 코스트너 등 국내외 유명연예인이 드라마나 실생활에서 사용한 핸드백을 판매한다. 또 10만원 이상 산 고객중 10가족을 추첨해 내년 1월 1박2일 일정의 '스키가족캠프'에도 초대한다. 현대백화점도 본점에서 18~20일 '산타가 보내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행사를 연다. 30명을 뽑아 24일 밤 산타가 직접 집으로 선물을 배달해 준다. 신촌점에서는 산타가 매장을 돌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즉석사진도 찍어준다. 또 본점 무역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은 잡화 영캐주얼 란제리 등 크리스마스 선물용 기획상품을 25일까지 특가판매한다. 미도파백화점 상계본점은 오는 23일까지 국민카드로 선물을 사는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프라이팬, 욕실수납장, 원적외선 히터, 압력솥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할인점 =신세계 이마트는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완구 대축제' 행사를 26일까지 실시한다. 해리포터 엽기토끼 등 인기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어른들을 위한 실버용품과 건강식품 모음전도 열린다. 찜질기 부항기 저주파치료기 등 건강용품과 봉개꿀 홍삼 등 건강식품이 저렴하게 준비됐다. 롯데 마그넷도 26일까지 23개 전점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대축제'를 연다. 부모님 속옷선물, 아이들용 완구, 연인들을 위한 커플제품, 의류 제품 등 다양한 가격대의 여러 상품이 준비됐다. 또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와 함께 하는 X마스' 행사를 준비했다. 어린이를 위한 '완구 빅찬스'에선 완구를 4만원 이상 살 경우 버거세트 무료 시식쿠폰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1만원 미만에서부터 5만원 이상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한 상품을 구비했다. 한국 까르푸는 '산타와 춤을' '토이 스페셜' '베이커리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일정금액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또 10여종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7천9백~5만3천9백원에 판매중이다. 월마트도 20일까지 전매장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전을 연다. 인천 일산 대전 남부 강남 등 9개 매장에선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무료행사가 열린다. 매장입구에 마련된 소원성취상자에 갖고 싶은 선물을 어린이가 응모하면 매장별로 10명을 선정해 크리스마스날 선물을 전달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