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류나 패션잡화, 생활소품을 연말 선물로 생각한다면 대형패션몰에서 알짜쇼핑을 즐기는 것이 좋을 듯하다. 백화점보다 저렴하면서도 제품의 질은 크게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상품종류도 다양해 선택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대형패션몰들은 이번주부터 크리스마스 선물기획전, 연말연시 상품전 등 기획판촉전에 돌입했다. 사은품을 푸짐하게 탈 수 있고 영화 콘서트 댄스페스티벌 등 화려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두타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연말연시 시즌상품 기획전'을 열고 겨울용 인기상품을 20~30% 싸게 판매한다. 토끼털 재킷(19만원) 손뜨개 후드카디건(2만9천원) 무스탕(6만9천원) 패딩(6만9천원) 가죽재킷(11만원) 등 방한의류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두타는 행사기간동안 구매고객을 추첨해 스쿠터 디지털 카메라 MP3 핸드폰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3만원이상 구매시 포장도 무료로 해준다. 두타는 이와 함께 22일부터 25일까지 '산타 도우미'가 고객에게 폴라로이드 즉석사진을 무료 촬영해 주며 야외무대를 마련, 프로야구 두산 베어즈 팬사인회(22일) 힙합댄스(24일) 영화 '아프리카' OST 밴드 콘서트(29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밀리오레는 21일부터 27일까지 '송년감사 사은대잔치'를 연다. 구매액에 따라 고객에게 PDA(6만원 이상 구매시) 디지털 카메라(9만원 이상 구매시) 등 경품을 제공한다. 향수 등 화장품을 3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겨울의류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방한용 롱패딩을 7만원대에, 손으로 뜬 털모자 목도리 세트를 3만5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지하 모피매장에서는 6만원에서 1백5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모피옷을 고를 수 있다. 프레야타운도 21일부터 31일까지 '송년맞이 감사세일 대축제'를 열고 지하 1층 원단매장과 7층 혼수매장을 제외한 1~6층 전 매장 상품을 20~50% 정도 할인판매한다. 프레야는 특히 연말연시 선물로 아로마테라피 제품(1만2천~1만7천원) 십자수 제품(3천~2만원) 생활도자기(4만~5만원) 등 이색상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대문 메사는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산타가 있는 마을'을 주제로 연말행사를 연다. 1층 여성복 매장에서는 이탈리아 브랜드 미소니풍 제품을 기획선물상품으로 판매한다. 숄(2만5천원) 실크스카프(2만원) 니트형 남방(3만원) 카디건(8만~10만원) 등 중년 여성용 선물로 적합한 아이템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4층 남성복 매장에서는 모직점퍼가 5만5천~7만5천원, 사파리형 점퍼가 15만원에 판매된다. 5만원이상 구매고객 4만명에게 가습기, 샤워용품세트 등 7종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