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꽃 중에 꽃'을 부른 원로가수 원방현(元芳鉉)씨가 16일 오전 5시4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1947년 서울 중앙방송국 제1기 전속가수로 데뷔해 `봉덕사 종소리' `달려라 청춘마차' 등의 대표곡을 남긴 고인은 합동통신과 동양통신을 거쳐 치안본부 정보과에서 근무하다 5ㆍ16 직후 사임한 뒤 가수 활동에만 전념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연식씨와 아들 태선(썬스타 산업봉제기계 이사), 태철(아주레미콘 사원), 태건(자영업)씨가 있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서울 한양대병원 영안실. ☎(02)2290-9457.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