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농민들에 지급할 쌀값 지원 규모가 당초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논농업 직불제 단가인상 방식으로 50억4천만원을 지원키로 했으나 농민단체의 강력한 추가 지원 요구를 수용, 100억3천200만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이에따라 도가 25억원을 추가확보하고 20개 시.군도 논농업 직불제 대상 면적비율로 25억원을 추경에서 다시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당초 도와 시.군이 25억2천만원씩 50억4천만원을 확보해 미곡처리장 자체매입량 252만가마를 기준으로 가마당 2천원씩에 해당하는 금액을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었다. 도와 시군이 50억원을 추가 확보할 경우 가마당 지원규모는 4천원으로 늘어나며지급방법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되는 가격차액 지원방식을 피해 논농업직불제 지원단가를 11만4천원씩 올리는 방법을 택할 계획이다. 김종규(金鍾奎) 도의회의장은 이와관련 지난 14일 경남쌀대책위 소속 농민단체대표들과 만나 "도가 상정한 추경예산안에서 예비비 25억원을 추곡수매가 지원금으로 확보하고 시.군도 같은 방법으로 25억원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