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늘이 더욱 붐빌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하계기간(3월31일∼10월26일)중 정기항공편 운항일정 조정을 위해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회의에서 대한항공 등 국내외 47개 항공사가 하루 평균 3백78회 인천공항 운항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올 하계의 일 평균 3백15회보다 63회(20%) 늘어난 것이다. 항공사 운항 일정은 내년 2월께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항공기 종류별로는 여객기가 하루 평균 3백13편(국내선 7회 포함),화물기가 67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10개 항공사만이 여객기와 화물기를 함께 운항하고 있다. 나머지 37개 외항사는 여객기나 화물기 중 한가지만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인천공항은 시간당 37편,김포공항은 32편의 운항편수를 배정받았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