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이질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경남지역에서도 이질로 의심되는 설사환자가 5명 발생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마산 12명을 비롯, 김해 8명, 양산 5명, 거제 4명, 사천 4명,통영 3명 등 모두 36명의 설사환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인데 이중 이모(56.여.마산시 자산동)씨 등 5명이 심한 설사증세를 보여 이질 환자로 의심된다는 것. 도내에서는 이씨를 포함한 8명이 지난 3일 서울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면서 모회사의 도시락을 먹었고 강모(47.여.김해시 봉황동)씨 등 7명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모회관에서 교회행사를 갖던 중 같은 회사의 출장 도시락을 먹었던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경남도는 오는 17일께 이들의 세균성 이질 감염 여부가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고밝혔다. (창원=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