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하향안전지원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중하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크게 치솟았다. 반면 서울대 등 상위권대의 경우 의예 치의예과 등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3천18명을 모집하는 서울대는 모집단위별로 오후 4시 현재 법대 1.91대 1 경영대 1.54대 1 의예 3.53대 1 치의예 4.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천42명을 모집하는 연세대(서울캠퍼스)는 6천3백여명이 지원해 2대 1을 넘었다. 특히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모두 3대 1을 초과했다. 고려대(안암캠퍼스)는 정원 2천6백78명에 5천9백여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포항공대는 1.84대 1,이화여대는 1.21대 1로 정원을 넘겼다. 한편 이날 오후 들어 중위권 대학에 막판 지원자가 몰리면서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졌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