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공항 주변에 첨단산업단지와 공항 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사업비 1천183억원을 들여 오는 2006년에 착공, 2010년 완공을 목표로 김제공항 주변 백산지구 50만평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산업단지에는 무공해 생물 농약 및 신품종 개발을 위한 생물농업과 기능성식품. 건강식품. 음식료업종 등 생물식품, 고효율 폐수정화 업종 등 생물관련 산업 생산시설 13만평이 조성된다. 또 조립금속 제품 및 자동차 관련 제조업과 김제시내 입주 업체의 이전부지로 20만평이 할애된다. 이와 함께 지원지설(1만1천평)과 공장처리시설(1만9천평), 공원녹지(6만평) 등이 들어선다. 도는 또 김제공항 인근에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만여평 규모의 공항 신도시를 건설, 주거 및 상업시설 용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제시 백산면 일대에 들어설 김제 신공항은 길이 1천800m의 활주로 1개(폭45m)와 연면적 2천평의 여객터미널을 갖춘 중간규모 공항으로 오는 2004년 완공 목표로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에 들어가 현재 34%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