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의료수가(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진료비)가 원가보다 9%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서울대 경영연구소 안태식 교수팀이 건강보험공단 용역을 받아 만든 '의료기관 원가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의료행위별 상대가치점수 환산지수(55.4원)와 비교할 때 의원급 의료기관의 원가는 45원, 병원급 이상(종합.대학병원 포함)의 원가는 48원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현재 의료수가가 원가에 비해 의원급은 23.1%, 병원급 이상은 15.4% 높게 책정돼 있다는 의미다. 빈도별로 가중평균할때 평균 8.6% 정도 높게 매겨진 것으로 분석됐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