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부동산등기 관련 업무가 연내에 완전전산화돼 관할지역이 다른 등기소에서도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대법원은 12일 90년대초부터 추진해온 전국 부동산등기 전산화 사업 가운데 서울지역의 경우 오는 27일 영등포등기소를 마지막으로 시내 21개 등기소의 전산시스템이 모두 완료된다고 밝혔다. 부동산 등기업무가 모두 전산화되면 서울시내 전지역의 등기소가 전산망으로 연결돼 민원인들이 관할지역이 다른 등기소에서도 등기부 등본을 실시간으로 발급받을수 있게 된다. 대법원은 98년 10월 수도권 7개 지역 등기소에서 첫 전산화를 완료한 이후 전국 부동산 등기 전산화작업을 계속해 지금까지 전국 210개 등기소 중 150곳의 전산화를 완료했다. 또 법원 인감증명 발급업무를 전산화하는 법인등기 작업의 경우 전국 210개 등기소 중 현재까지 97개 등기소의 전산화가 완료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