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13분께 서울기점 12.5㎞인 가리봉역 부근에서 서울역발 부산행 제23 새마을호 열차(기관사 강순기.35)에 불이나 열차운행이 1시간여동안 지연됐다. 이날 불은 모두 16량의 객차중 마지막 객차 윗부분 전차선에서 일어났으며, 600여명의 승객중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상하행선 10여개 열차의 운행이 평균 15분에서 1시간 가량 지연됐다. 철도청은 "원인모를 이유로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에 갑자기 불꽃이 튀면서 불이나 열차를 비상정차 시켰으며,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끈 뒤 정비,사고 발생 한시간만인 오후 4시13분께 정상운행됐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