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리 농악 기능보유자이며 대전시 무형문화재 1호인 송순갑(91)옹이 10일 노환으로별세했다. 1912년 부여군 은산면에서 출생한 송옹은 걸립패에서 무등을 탄 것을 계기로 충청 경기지역 웃다리 농악을 계승 발전시켜왔으며 지난84년 충남지방문화재 5호(충남 웃다리 농악)로 지정 받은 뒤 대전시 문형문화재 1호(웃다리 농악)로 재지정됐다. 웃다리 농악은 인사굿,돌림 벅구 등 19개 판재로 이뤄지는 농악으로 송옹에 의해 명맥이 이어졌다. 송옹의 제자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운영하는 김덕수씨 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김금년(80)여사와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충남대 영안실이며 발인은 14일 오전10시 서대전광장에서 노제를 거쳐 대전시 공원묘역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