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의 산지 돼지가격이 최근 2개월사이 오름세로 반전됐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 초순께 100㎏기준 돼지가격이 22만원선을 형성하는 등 높은 가격을 유지하다가 8월 하순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 10월말께는 14만원선으로 폭락 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 2개월 사이 32.1% 오른 18만5천원선까지 올랐다. 또 도살량도 1일 100여 마리에서 120여 마리로 늘어나는 등 소비량이 증가하고있다. 포항지역의 돼지사육 규모는 지난 1월 85가구에서 3만8천702 마리 이던 것이 11월말에는 85가구에서 4만3천661여 마리로 불과 11개월 사이 12.8%(4천959마리)나 증가했다. 포항시 농축산 관계자는 "과잉사육에 따라 가격이 폭락했으나 현재 계절적인 요인으로 다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돈농가에서 가격폭락을 막기위해 축협이나 양돈협회를 통해 계통 출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