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이용호 게이트'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가 착수됐다.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감정원 건물 7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특별검사팀' 현판식을 갖고 수사에 들어갔다. 현판식에는 차 특검 외에 이상수.김원중 특검보, 특별수사관 등이 참석했으며차 특검은 수사팀에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로 국민적 의혹을 푸는데 주력해 달라고당부했다. 특검팀은 이날 로펌 소속 변호사와 시민단체 출신 임원, 현직 검사 등 7명의 특별수사관을 지명하는 등 특검 수사팀을 구성하고, 대검으로부터 `이용호 게이트'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중이다. 특검팀은 사건기록에 대한 1차 검토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특별수사관 5-6명을 추가지명, 수사팀을 확대키로 했으며, 이용호씨를 비롯한 관련자 소환에 들어갈방침이다. 특검팀은 앞서 전날 오후 이용호씨 주가조작 및 횡령 사건, 검찰 특별감찰본부의 이씨 비호세력 수사자료 등 1만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사건기록을 대검으로부터 넘겨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조계창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