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들어 두번째 일요일인 9일 경기도내 각 스키장과 놀이시설, 유명 산 등에는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스키어와 행락객들로 크게 붐볐다. 포천군 내촌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에는 이날 5천여명의 스키어들이 입장, 하얀설원을 누비며 휴일 한때를 보냈다. 또 이천시 마장면 지산리조트 스키장에 6천500명, 남양주시 화도읍 천마산리조트 스키장에 1천200명, 용인시 양지면 양지파인리조트에 3천명이 입장, 스키를 즐겼다. 전날인 8일 눈썰매장을 개장한 용인 에버랜드에 1만5천명, 민속촌에 3천700여명이 입장하는 등 각 놀이공원과 관광지도 많은 행락객들로 붐볐다. 이밖에 이날 하루 용문산에 2천500여명이 몰리는 등 도내 유명 산에도 겨울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속도로는 오후들면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들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신갈(35㎞),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여주-호법(23㎞), 양지-마성(11㎞),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발안-화성휴게소(3㎞) 구간 등에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