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를 '연말연시형사활동 강화기간'으로 선정, 가용 경찰력과 장비를 총동원, 비상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연말을 앞두고 최근 치과강도 사건 등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다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이 기간에 일선 경찰서의 실정에 맞게 금융기관과 금은방등 범죄취약 장소에는 집중순찰을 실시하고, 범죄발생 우려지점에는 임시 검문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전국 경찰지휘관 회의에서 학교폭력.조직폭력.절도범 등 3대 생활침해범죄에 대한 소탕활동을 전개한 결과 이달 1일부터 6일간 강.절도 범죄의 검거건수가 1천154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부산지역에서 잇따라 신흥 폭력조직이 검거되고, 경기 부천지역 학교불량폭력서클이 적발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