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기간산업의 기초원료가 되는 에너지.광물자원의 수급이 안정돼야 합니다" 지난7일 취임 1백일을 맞은 박춘택 광업진흥공사 사장은 국내 광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처방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외 광물자원을 확보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 "국내 자원 개발에도 소홀할수 없습니다.그러나 우리나라에 없는 자원을 해외에서 개발,생산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박 사장은 중국의 광물자원 개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자원부국입니다.한국은 지난해 중국으로 부터 8억8천만달러어치의 광물자원을 수입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지정학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것도 큰장점"이라며 "유연탄 동 아연 등은 중국으로 부터 개발 수입해야 할 대표적 광물"이라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중국 광업분야의 투자환경 등을 소개하기 위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국자원개발 정책결정자와 각 성(省)의 지질감사국 책임자들을 초청,"중국 광물자원개발"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박 사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64년 공군사관학교(12기)를 졸업하고 36년간 공군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3월 공군참모 총장으로 예편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