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전화방, 30대는 여관, 40대는 술집을 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무총리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단국대에 의뢰, 지난 8월13∼18일 서울강남구와 광진구, 경남 창원시 일대의 술집, 여관, 휴게점 등 3종류의 성인업소 100곳의 업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마시술소, 전화방 등 휴게점은 20대가 이용자의 8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15%, 30대 5% 등이었다. 여관은 30대가 전체 이용자의 5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29%)와 20대(13%)가 뒤를 이었다. 술집 이용자는 40대와 30대가 각 43%로 같았으며 20대는 14%에 불과했다. 업소별 이용 시간대는 휴게점의 경우 업주의 76%가 오후 7시∼오후 9시에 '가장붐빈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오후 5시∼오후 7시(14%), 기타(10%) 등이었다. 여관은 61%의 업주가 오후 11시∼오전 1시에 가장 손님이 많고 다음으로 오후 9시∼오후 11시(23%), 오후 7시∼오후 9시(13%), 기타(3%) 등의 순이었다. 술집은 업주 49%가 오후 7시∼오후 9시를 가장 분주한 시간대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오후 9시∼오후 11시(47%), 오후 11시∼오전 1시(4%) 등이었다. 이들 성인업소의 주요 이용대상 연령층은 전체적으로 3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40대는 33%, 20대는 27% 등이었며 10대의 청소년들은 이용자가 없는 것으로 응답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100개 업소는 술집 49개소, 여관 31개소, 휴게점 20개소 였으며이들 업소는 78%가 `연중 하루도 쉬지 않고 영업을 한다"고 답했다. 청소년보호위 관계자는 "현재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는 성인업소들은 청소년의탈선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들 업소에 세금감면, 규제완화 등의 혜택을 주고 특정지역으로 집중화시키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