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시청사 이전을 위해 시의회에 상정한 '천안시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진통 끝에 시의회를 통과, 시의 시청사 이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천안시의회(의장 장상훈)는 지난 7일 오후 늦게 열린 57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천안시가 제출한 '천안시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해 25명 재적의원 가운데 15명이 표결에 참여, 찬성 13, 반대 1, 기권 1명으로 가결시켰다. 표결에 앞서 이 모의원 등 9명의 의원은 의사일정 변경 요구가 반영되지 않자 회의장을 퇴장했으며, 최 모의원은 개인사유로 불참했다. 이로써 지난 11월 임시회에서 청사 신축 실시 설계비가 처리된데 이어 이날 신축계획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천안시의 청사 이전 추진이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날 한차례 의사 일정을 변경 끝에 재개된 이날 본회의는 안건 처리 반대의원과 찬성의원 간 치열한 설전을 벌이는 바람에 예정된 시정 질의가 연기되는 등 파행운영 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통고 됨에 따라 시청사 이전 추진계획이 가속도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