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삼남(柳三南)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포항 영일만 신항 건설사업은 대북방 교역과 경북지역 거점 항만개발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 박규현 청장으로부터 업무 현황을 보고 받은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추진중인 포항 영일만신항 개발과 관련, 내년도에 설계용역비 15억원과 방파제 공사비 160억원의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포항 영일만신항은 24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나 우선 1단계(2011년)로 16선석을 먼저 건설하고 나머지 8선석은 물동량 추이를 감안, 사업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지난 88년 2월 포항 장기곶 동방 3.5마일 해상에서 경유 2천560㎘를 싣고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 인양문제와 관련, 경신호의 기름 유출, 선체 노후 등에 대한 용역조사가 오는 22일 이후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인양 등 대책은 발표이후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유 장관은 "시설확장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고도 운영요원을 확보치못해 정식 개관을 못하고 있는 포항 장기곶 등대박물관은 내년 1월 인력을 확보해 개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