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0시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광도 남쪽3마일 해상에서 중국 다이렌(大連) 선적 960t급 예인선 '양진11호'와 여수선적 2t급어선 '대성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대성호가 침몰하면서 선장 백성진(39.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씨가 바다에 빠져 숨지고 선원 강형원(42.돌산읍 군내리)씨 등 2명은 인근을 순시중이던 여수해경 경비정 226함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양진11호가 조업중이던 대성호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이 배를 8일 오전 7시께 여수항으로 예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진11호는 7일 오전 8시께 부산항을 출항해 다이렌항으로 가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