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황교안 부장검사)는 7일 유료회원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부하직원을 시켜 제휴 회사의 서버를 해킹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유명 인터넷 사이트 I사 전 대표 김모씨(34)와 직원 조모씨(28)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휴가차 호주 시드니에 머물고 있던 조씨에게 지시,유명 영어교육 사이트인 O사의 DB 서버와 미디어 서버 등을 26회에 걸쳐 해킹해 토익과 토플관련 강의 파일 등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17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