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과중한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의 기억력 증진에 효능이 있는 홍삼 신제품이 개발됐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제품개발부(부장 양재원 박사)는 두뇌 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물질인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R-g1'을 이용한 홍삼신제품을 개발, 국내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뇌에서 유일하게 에너지원으로이용되는 포도당의 원활한 흡수를 도와 줘 두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홍삼 내 사포닌의 효능을 이용한 것으로, 사포닌 중 진세노사이드 R-g1의 비율이 높으면 효능이더욱 크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번에 제품화하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제품을 쥐에 투여한 결과, 기억을 습득하는 효과가 2-3배 가량 증가했으며 고교생 120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1병씩 30일간 복용케 한 뒤 설문조사한결과,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증진됐다'는 응답이 67.0%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양 박사는 "수험생들의 기호도를 분석, 이 제품에 남학생들의 경우 지구력 증진을, 여학생들에게는 다이어트의 효능을 각각 추가했다"며 "이 제품을 복용과 휴대가간편하고 고단위로 섭취할 수 있도록 음료 형태가 아닌 연질캡슐 형태도 제조, 한국인삼공사를 통해 이달 중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