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의포럼과 환경을 생각하는 전국교사모임은 8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환경교과서의 환경적 건전성 평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환경교육은 환경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적 소양과 지식, 태도, 행동을 습득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이 중요한데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환경교과서의 내용은 환경과 관련되는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적 사실을 가르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은 중학교에서 사용되는 환경교과서 3종의 내용을 생태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평가함으로써 향후 환경교과서에 생태적 합리성을 담아 내고 학습자들이 생태적 감수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덧붙였다. 전국교사모임의 박희성 교사는 "기존 환경교과서가 막연하고 피상적인 훈계조로서술돼 문제해결에 도움을 못주는 만큼 학습자 스스로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갈등상황의 제시와 활동중심의 내용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