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내년 10월께 시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6일 호주 매커리은행이 서울∼춘천고속도로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함에 따라 출자자 구성이 완료돼 내년 10월 착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춘천고속도로 컨소시엄에는 주간사인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현대건설 롯데건설 한일건설 고려개발 등 5개 건설사와 매커리은행 한국도로공사 대한교원공제회가 참여한다. 왕복 4차선 총연장 62.1㎞인 서울∼춘천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2조원이 투입되는 공사이다. 컨소시엄은 자본금 4천억원의 별도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9천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천억원은 국고에서 지원받게 된다. 2007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외국 투자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한 형태로 사업비를 지원한 적은 있었지만 직접 지분참여하기는 매커리은행이 처음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